몇 년만에 한 번씩 연락을 해도 마치 어제 만난 사이마냥 금방 즐겁게 옛 추억을 꺼내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그런 사람들을 어린 학창시절 철없고 멋모르던... 그래서 순수했던 나와 너가 나누었던 추억이 있는 친구들...
그런 친구들과 사상역 근처에서 만나서 술 한 잔을 기울였는데요. 별 다른 주제 없어도 친구들의 얼굴에서 예전 순수하고 꿈 많은 시절 내 모습이 생각나 그냥 그냥 반가운 만남...
오늘 만난 고등학교 때 친구들은 나와 다르게 ㅋ 그리 술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이라서 코로나 시국이고 해서 일찍 만나서 일찍 귀가할 생각에 저녁 5시 마왕족발 사상점에서 만남을 가졌답니다.
마늘 족발과 소금구이 족발을 반반 중자로 먹었는데 맛이 좋더라고요.
2차로는 오니비 사상직영점 이자카야에 가서 간단히 어묵탕이랑 꼬지 세트를 시켜서 한 잔 더 기울였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토요일 오후 였는데, 예전 사상을 생각하면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을 실감 할 수가 있었답니다.
우리 일행도 시덥지 않은 옛날 이야기를 깔깔 거리며 나누고 술 한 잔 기울이다 배가 다들 불러 금방 헤어졌네요.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지금보다 더 열정적이고 부지런을 떨었던 그 때의 내가 생각나면서 많은 생각과 기분 좋은 추억들을 떠올리게 만들더라고요.
다들 더 행복해지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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